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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A학생은 C학생 밑에서 일하게 되는가 그리고 왜 B학생은 공무원이 되는가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점수
⭐️⭐️⭐️⭐️⭐️
작성 연도
2022
카테고리
경제
키워드
자본가 마인드
한줄 요약
부자가 되기 위한 실전 금융 교육

내용 요약

로버트 기요사키 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금융교육을 받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또한 기존의 교육 시스템은 부자가 아닌 부자들 밑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일꾼을 양성하는 시스템이라고 주장합니다.
우리 모두는 학교에서 (그리고 많은 경우 가정에서도) 공부를 열심히해서 훌륭한 학생이 되어야 한다고 배웁니다. 하지만 저자는 그렇게 열심히 공부해봤자 결국 C학생 밑에서 일하게 되거나, 공무원이 될 뿐, 부자가 되지는 못한다고 주장합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C학생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요, A/B/C 학생은 각각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C학생이 될 수 있는지, 저자의 주장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장 1. 저자가 말하는 A/B/C 학생은 무엇을 의미하나?

저자가 말하고 있는 A/B/C 학생은 각각 무엇을 의미할까요? 저는 처음에 제목을 보고 성적을 의미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 제일 공부를 잘한 학생은 좋은 기업에 취업을 하고 중간정도 잘했던 학생은 공무원이 되고 가장 공부를 못했던 학생은 창업해서 기업가가 된다는 의미구나, 그럴듯한데? 생각했죠.
저자가 말하는 A는 학자 (Academia)를, B는 관료 (Bureaucrats)를, C는 자본가 (Capitalist)를 의미합니다. 각 단어의 앞글자를 땄지만, 제법 성적과도 잘 어울리게 잘 매칭되었죠? 생각해보면 우리는 학창 시절 공부를 열심히 해 좋은 대학을 나와 의사, 변호사, 대기업에 취업, 또는 안정적인 공무원을 해야 한다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 보면 학창 시절 공부를 잘했던 친구들은 정말 전문직 또는 공무원이 되어 있고, 정작 공부를 못했던 친구 중 일부는 크게 성공한 기업가가 되어 있죠.
저는 '선생님들이 공부 잘하면 나중에 돈 많이 번다고 했는데, 왜 지금 와서 보니까 공부를 못했던 친구가 더 돈을 많이 벌지?'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저자가 이에 대한 대답을 해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직업을 크게 4가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1.
E (Employee) : 봉급 생활자
2.
S (Self-employed) : 자영업자 또는 전문직
3.
B (Big business) : 사업가
4.
I (Investor) : 투자가
학교에서 우리가 들었던 말은 '공부 열심히 해서 ES 직업을 가져라'였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ES 직업은 돈을 안정적으로 벌 수 있을지언정, 결코 자본주의 시스템 하에서 부자가 될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어? 의사가 되면 돈 많이 벌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자는 의사의 월급이 많을지언정 병원 소유주보다 더 부자일 수는 없고, 월드 클래스 축구 선수라 하더라도 축구 구단주보다 부자일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한마디로, '월급쟁이는 월급쟁이일 뿐이다'라고 일축하고 있죠.

주장 2. 어떻게 하면 BI가 될 수 있는가?

그럼 저자는 왜 ES는 결코 BI 를 넘어서는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할까요?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시스템 그 자체에서 이유를 찾고 있습니다. 바로 세금입니다. 정부는 세금을 통해 국가를 운영하는데요, ES 는 수입이 너무 투명해 세금을 걷기 쉬운 구조입니다.
반면 BI 은 합법적으로 세금을 감면받을 구멍이 많습니다. 수입을 개인이 아닌 법인을 통해 받는 방법, 고용주가 되거나 임대사업을 하거나 농산물/에너지 등을 생산하는 등 정부가 세금 혜택을 주는 방식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요즘 우리나라는 고용주가 되거나 임대사업을 한다 해서 혜택이 큰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아니 누구는 건물주, 구단주가 하기 싫어서 안 하나?' 생각이 들지 않나요? 저자는 현재 ES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BI로 충분히 넘어갈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BI 가 될 수 있는지 저자의 주장을 하나씩 따라가 보겠습니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BI 가 되지 못하고 ES 가 되는 것은 교육 때문이라고 단언합니다. 책 ‘부자들의 음모’에서도 주장했듯이 악덕 재벌들이 고분고분하고 말 잘 듣는 노동자들을 양산하기 위해 만든 교육시스템이라 BI 가 될 생각조차 못하게 만들었다는 것이죠. 초/중/고등학교에서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언어/사회/과학 등을 배우는 '학문교육'의 시간을, (전문) 대학교에서는 한 분야의 전문가로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전문지식을 배우는 '전문교육'의 시간을 갖지만, 정작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살아가며 부자가 되기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금융교육' 은 빠져있다는 것입니다.

주장 3. 진짜 금융교육이란?

자, 그럼 저자가 말하는 금융교육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핵심은 바로 돈의 어휘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구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Point 1. 수입

저자는 수입을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1. 근로소득

직접 노동을 해서 버는 돈으로서 내 시간을 써야 한다는 치명적인 단점 외에도, 소득이 너무 투명해 세금의 가장 쉬운 타깃이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투자소득

'자본이득' 이라고도 부릅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주식투자를 해 시세 차익을 남긴 소득을 말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 또한 위험이 너무 크며 근로소득과 마찬가지로 많은 세금을 빼앗기기 때문에 좋은 소득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3. 비활성 소득

저자는 '현금흐름' 이라고도 부릅니다. 대표적으로 부동산 임대사업을 통한 입대 수익이 있습니다. 저자는 현금흐름이야 말로 많은 경우 정부로부터 혜택을 받아 세금이 적거나 때로는 없는, 최고의 수입 방식이라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근로소득과 투자소득이 아닌 오직 비활성 소득, 즉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Point 2. 자산과 부채

자산과 부채의 구분이 재밌는 포인트인데요, 저자는 단순하게 내 주머니에 돈을 넣어주는 것은 자산, 반대로 돈을 빼가는 것은 부채라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자산은 최대한 늘리고 부채는 줄이는 게 바로 부자가 되기 위한 핵심 포인트라고 주장합니다.예를 들어 보겠습니다.집은 자산일까요 부채일까요?저자의 구분 방식에 의하면 집을 어떻게 구매했고,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만약 집을 사기 위해 들어가는 대출이자보다 임대수입이 더 많다면 순현금흐름이 +이므로 이는 자산에 해당합니다.반면 내가 살기 위해 대출받아 집을 사면 +현금흐름은 없고 대출이자와 세금만 나가므로 순현금흐름이 -여서 이는 부채에 해당합니다.(현재 우리나라의 대부분은) '집은 대출받아 사면 무조건 오르기 때문에 중요한 자산이다'라고 생각하는 것과는 많이 대비되는 부분이죠?
한발 더 나아가, 자산에는 크게 네 종류가 있다고 얘기합니다.

1. 사업체

저자의 경우 리치앤대드컴패니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저자가 직접 노동하지 않아도 저자에게 현금흐름을 꽂아주고 있는 훌륭한 자산입니다.

2. 부동산

또한 저자는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여기서 나오는 임대수익은 막대한 현금흐름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3. 종이 자산

주식, ETF 등이 해당하며 소규모로도 투자할 수 있고 시세차익 외에도 배당을 통한 현금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저자는 세금 혜택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4. 상품

생활에 꼭 필요한 상품들로, 이를 생산하는 사람에게는 높은 세금 혜택이 있어 유리하다고 합니다.또한 정부가 계속 돈을 찍어내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라 표시 가격이 계속 올라갈 수밖에 없는 금/은이 중요한 자산이라고 주장합니다.

Point 3. 빚

저자에 따르면 빚에는 좋은 빚과 나쁜 빚이 있습니다. 즉 빚이라고 해서 부조건 부채가 아니라는 거죠. 대출을 받아 이를 통해 이자보다 더 큰 현금흐름을 만들어낸다면 이는 좋은 빚에 해당하고, 단순한 지출 등에 써버 리거나 대출 이자보다 큰 현금흐름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나쁜 빚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당연히 좋은 빚을 활용하여 자산을 늘리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Point 4. 현금흐름과 자본이득

저자에 따르면 백만장자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1. 순자산 백만장자

백만장자중 가장 많은 유형으로, 대표적으로 20~30년 전 집을 산 베이비부머 세대가 있습니다.이들의 자산평가액은 아주 높지만, 순자산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이 없다면 당장 생활비와 지출을 걱정해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2. 고소득 백만장자

기업 CEO, 변호사, 프로 스포츠 선수, 의사 등 전문직 중에서도 크게 성공한 유형이 속합니다. 이들의 수입은 높지만, 직업을 잃는 순간 수입이 끊기는 특징이 있습니다.

3. 현금흐름 백만장자

자산으로부터 큰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사람들로서, 유일하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에 진정한 부자의 유형이라고 얘기합니다.

주장 3. 자녀를 부자로 키우기 위한 교육법

마지막으로 저자가 제안하는 '자녀를 부자로 키우기 위한 교육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저자의 주장을 크게 금융교육, 그리고 가치관 및 삶의 태도 편으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1. 자녀를 위한 금융교육

가정에서 돈 문제를 공유하고 토론할 것

대부분의 부모는 가계부를 정리하며 한숨 쉬면서도 자녀에게 고민을 공유하지는 않는데요, 저자는 이를 공유하는 것이야 말로 자녀가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돈의 현실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경험을 주는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또한 부모와 함께 이에 대해 토론하며 현실감각을 키울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B. 위에서 정리한 돈의 어휘를 교육할 것

돈에 대한 확실한 개념 정리가 잡혀야겠습니다.

C. 경험적, 실전적인 금융교육을 할 것

저자는 이론 확립이 되었다면, 실제로 경험해보는 것만큼 확실한 교육은 없다고 얘기합니다.예를 들어 전세 계약하러 부동산에 갈 때,증권 중개인과 만날때, 식료품 사러 갈때 등등을 자녀와 함께하여 경험하고 고민해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죠.

2. 가치관 및 삶의 태도

저자는 금융교육뿐만 아니라, 단순히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닌 인격까지 갖춘 진정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삶의 태도와 가치관 또한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A. 다양한 성공 방식에 대해 가르칠 것

우리는 학교에서 공부를 잘하는 것 만이 성공한 삶이라고 교육받습니다. 저자는 이 생각은 매우 위험하며, 어린 자녀의 허무맹랑해 보이는 꿈이라도 절대로 함부로 짓밟지 말라고 얘기합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삶의 방식이 있으며, 그 아이가 타고난 재능을 발휘하는 방향이 가장 성공한 삶의 방향이라는 것이죠.

B. 탐욕과 관대한 마음가짐의 차이에 대해 가르칠 것

많은 사람들이 자본가는 탐욕스러운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어릴 때부터 이러한 얘기를 들으며 자란 아이들은 자본가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각인받게 됩니다. 세상 모든 게 그렇듯, 자본가에도 탐욕스러운 자본가가 있는 반면 관대한 자본가도 있습니다. 헨리 포드, 월트 디즈니, 토머스 에디슨 같은 사람들은 훌륭한 자본가이며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관대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저자는 우리 자녀들에게도 이들과 같이 관대한 마음을 가진 위대한 자본가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C. 권리의식을 갖지 않게 할 것

저자는 현재 미국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루스벨트 이후 만연하고 있는 '권리의식'이라고 주장합니다. 힘들게 노력해서 혁신을 창조하고 이를 통해 성장하는 것이 아닌, 편하게 세금을 사용해 성장하는 듯 보이는 정책이 이 시작이었다는 것이죠. 미국의 성공은 아메리칸드림을 찾아 떠난 선조들의 용기와 도전 덕분이었지만, 루스벨트 이후의 미국은 '나는 더 받아야 한다'는 권리의식이 팽배한 사회가 되기 시작했고, 지금의 미국은 도전정신은 사라지고, 가진 자에 대한 증오가 가득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며 걱정합니다.
우리 자녀를 BI로 키우려면, 어릴 때부터 권리의식을 갖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친구도 스마트폰 샀으니, 나도 사주세요'가 아닌, 스스로 스마트폰을 사기 위해 그에 합당한 노력을 해야 함을 알려주어야 한다는 것이죠.

D. 다양한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보는 법을 가르칠 것

우리는 학교에서 정답을 고르는 연습을 합니다. 과학/수학뿐만 아니라 도덕, 사회 등 세상 모든 것에는 정답이 있다고 강요받죠. 하지만 실제 현실에서 '정답' 이 있는 경우는 오히려 드뭅니다. 대부분은 관점에 따라 '최적의 선택' 이 달라질 뿐이죠. 삶에서 정답만을 선택해야 한다는 가치관은 도전정신을 헤칩니다. 결국 우리 자녀로 하여금 삶의 편차가 크지 않은 ES의 삶을 살도록 강요하는 셈이죠. 따라서 BI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합니다.

E. 말의 힘에 대해 가르칠 것.

저자는 모든 저자에서 '말의 힘'에 대해 강조합니다. '나는 안돼' 같은 부정적인 언어는 스스로의 에너지를 갉아먹어 실제로 '안되게' 만들고, '나는 할 수 있어' 같은 긍정적인 언어는 스스로에게 긍정 에너지를 불어넣어 실제로 '잘 되게' 만들어준다는 것이죠.
마찬가지 관점에서 저자는 BI 가 되기 위해서는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BI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위에서 정리했던 금융교육을 통해 금융 어휘를 익히고 체화하여 대화에서 계속 사용하며 자연스럽게 BI 의 가치관을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정리

지금까지 로버트 기요사키 저자의 '왜 A학생은 C학생 밑에서 일하게 되는가 그리고 왜 B학생은 공무원이 되는가'를 리뷰해 보았습니다.
저자는 우리 모두는 학교에서 공부를 잘해야만 돈도 많이 벌고 성공한 삶을 산다고 교육받았지만, 단연코 잘못된 말이라고 주장합니다. 오히려 학교에서는 공부를 못했지만 더 다양한 경험을 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금융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자본주의 시스템을 잘 활용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하죠.
또한 본문에서는 다루지 않았지만, 루스벨트 대통령 이후로의 미국은 개인의 창의와 열정을 바탕으로 도전하여 성공한 자에 대한 존중이 줄어들고 가진 자에 대한 분노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표면적으로는 정의로운 사회를 향해 나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역사가 증명하듯, 쇠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러할지언정, 우리는 이러한 현실을 걱정하고 불만만 갖기보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옳지 않겠냐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가장 핵심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바로 금융교육입니다. 우리 모두는 학교에서 오랫동안 다양한 교육을 받았지만, 정작 '돈'에 대해서는 배우지 않았습니다. 저자는 '돈'을 원한다면 '돈'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이 깨달음을 자녀들에게도 전하고 싶다면, 자녀가 어린 시절부터 금융교육을 시킬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격까지 갖춘 진정한 부자로 키우기 위해 갖춰야 할 삶의 태도와 가치관까지 조언하며 책을 마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