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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금리/기준금리/양적 완화/질적 완화 개념 완벽 정리

유형
경제
작성 연도
2022
한줄 요약
시장금리/기준금리/양적완화/질적완화 개념 정리

1. 금리

시장금리 : 수요 공급에 의해 결정

최근 금리 이슈가 뜨겁습니다. 아주 오랫동안 저금리 시대를 살았고, 따라서 부채가 많기에 조금의 금리 인상도 치명적으로 다가오는 것이죠.
금리란 돈의 가격입니다. 저금리는 돈의 가격이 낮아, 싼 가격에 돈을 빌릴 수 있다는 의미죠. 고금리는 반대로 비싼 가격에 돈을 빌려야 한다는 의미고요.
그럼 자연스럽게 이런 의문이 듭니다. 금리는 어떻게 결정되는 것일까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인상, 인하한다는 뉴스가 자주 나오곤 하는데요. 그렇다면 금리는 한국은행에서 정해주는 걸까요?
금리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시장금리와 기준금리가 있죠.

시장금리 : 시장 원리에 의해 결정되는 금리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금리는 시장금리를 의미합니다. 말 그대로 시장에서 실제 사용되는 금리를 의미하죠. 따라서 시장금리는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됩니다. 돈을 빌려 투자하고 싶은 사람이 많으면 돈의 가격이 올라갈 겁니다. 금리가 상승한다는 의미죠. 반대로 누구도 돈을 빌리려고 하지 않으면 돈의 가격은 내려갈 겁니다. 금리 하락을 의미합니다.

기준금리 : 한국은행의 간접적인 금리 조절 방식

그럼 한국은행이 정해서 발표하는 기준 금리는 무엇일까요? 그건 그냥 한국은행이 목표로 하는 초단기금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의 목표치입니다. 실제 시장에서의 금리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기에 기준금리와 다를 수 있는 것이죠.
그럼 한국은행은 목표치를 어떻게 맞추려고 할까요? 한국은행은 돈을 뽑을 수 있는 막강한 권력이 있죠. 즉 한국은행은 돈의 공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돈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죠. 따라서 한국은행은 돈의 공급량 조절을 통해 금리를 조절합니다.
지금처럼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는 사람들의 투자 심리가 순식간에 얼어붙습니다. 어느 누구도 돈을 빌려주려고 하지 않겠죠? 따라서 금리를 아무리 많이 준다고 해도 거래가 되지 않습니다. 시장 금리가 상승한다는 의미죠. 이렇게 되면 안 그래도 경기가 어려운데 투자가 줄어드는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이때 바로 한국은행이 등장해 돈을 싼 가격에 (낮은 금리에) 빌려주는 것이죠. 이는 금리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은행은 돈의 공급량을 조절하여 시중의 단기 금리를 조절합니다.

2. 양적완화 / 질적완화

양적완화 : 중앙은행의 국채 매입

하지만 기준금리 조정만으로도 해결 안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대출을 받을 때 년 단위로 받습니다. 이렇게 실제 대부분의 경제 주체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금리는 장기금리입니다. 보통은 단기금리가 내려가면 장기금리도 그에 따라 같이 내려갑니다. 따라서 기준금리 조정만으로도 보통은 장기금리를 조정할 수 있죠.
하지만 경제위기 같은 상황에서는 아무리 한국은행이 단기금리를 내려도 장기금리가 내려가지 않습니다. 이에 한국은행은 장기 금리를 내리기 위해 직접 장기국채를 매입합니다. 이를 바로 양적완화라고 합니다.

질적완화 : 중앙은행의 회사채 매입

여기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한국은행은 초단기국채만을 거래하며 통화량과 시중 금리를 조절해 왔습니다. 그런데 금융위기급의 위기상황에서는 한국은행이 의도한 대로 장기금리가 조절되지 않았죠. 그래서 장기국채를 직접 매입하며 장기금리 하락을 유도했고, 이를 양적완화라고 합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전에는 시도하지 않던 방법입니다. 너무 위험하기 때문이죠. 왜 위험하다는 걸까요? 국채는 정부가 받은 대출이죠. 그런데 중앙은행이 국채를 매입했다는 의미는 중앙은행이 돈을 만들어서 정부에 공급해 줬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되면 그 국가의 화폐는 신뢰를 잃게 되겠죠. 따라서 너무 큰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에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각국 중앙은행은 장기 국채 매입을 넘어서 회사채 매입까지도 하고 있습니다. 이를 '질적완화'라고 합니다. 정부가 세금을 담보로 발행한 국채를 중앙은행이 사주는 양적완화를 넘어서 이제는 일반 사기업의 회사채까지 중앙은행이 직접 사주고 있는 것이죠.
어떤 느낌인가요? 처음에는 감기 바이러스를 잡기 위한 페니실린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항생제 내성으로 인해 점점 더 강한 항생제를 투여하고 있고 환자의 몸은 점점 더 망가져가고 있는 느낌이지 않나요? 이렇게 중앙은행이 점점 무리해서라도 직접 시장에 개입하는 정도를 늘려야만 하는 이유가 뭘까요? 경제 주체들의 부채가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채가 늘어나는 만큼 신뢰는 줄어들고, 정상적인 수요와 공급대로 돌아가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지금도 모든 경제주체는 점점 더 부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끝은 어떻게 날까요?